[구약학 칼럼] 출애굽기의 짜임새와 흐름과 중심 내용

출애굽기의 짜임새와 흐름과 중심 내용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출애굽기는 1장 부터 40장 까지 총 세 부분으로 나눠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서 출애굽기의 구조를 이해하고 중심 내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구약학 칼럼] 출애굽기의 짜임새와 흐름과 중심 내용

창세기와 출애굽기의 관련성

아담,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등의 개인들이 사건의 중심으로 등장했던 창세기와는 달리 출애굽기에서는 이스라엘 자손, 곧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를 다룹니다. 이들이 애굽으로 이주해 온 야곱 일가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서 창세기와 출애굽기의 관련성이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그래서 창세기에서 아브라함와 이삭과 야곱과 요셉이 섬기던 하나님이 출애굽기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섬기는 하나님이 되시고, 특히 출애굽기 앞 부분에서는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라고 불립니다.


출애굽기의 전체 얼개

출애굽기는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넘으로써 애굽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사건 이전에 대한 내용을 담은 1장 1절 ~ 15장 21절과 그 이후 시내 광야에 이르기까지 광야 길을 간 내용을 담은 15장 22절 ~ 18장 27절과 시내 산기슭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율법을 받는 내용이 시작되는 19장 1절 ~ 40장 38절의 세 부분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시내 산에서 율법을 받는 내용은 출애굽기를 넘어서서 레위기 전체와 민수기 10장까지 이어집니다.


출애굽기 첫 부분, 애굽의 이스라엘

출애굽기 첫 부분은 먼저 창세기와는 달리 학대받는 상황이 애굽에 사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벌어졌다는 사실을 말하면서, 모세의출생, 구출, 성장과 아울러 이 히브리 사람들의 선조들에게 하나님이 하신 언약을 기억하여 모세를 보내셔서 애굽 임금과 여러 차례 교섭을 벌인 끝에 마침내 이들을 그 종살이에서 이끌어내시는 과정을 자세히 묘사합니다.

애굽에서 괴로움을 겪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내도록 하나님이 모세를 보내신다고 하셨을 때,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를 믿을 것인가 하는 문제가 모세와 하나님의 대화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이 보내신 모세를 만난 이스라엘 백성은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돌아보시고 그 고난을 감찰하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4:31) 했습니다. 그렇지만 상황이 오히려 악화되자 이스라엘 백성의 우두머리들은 모세와 아론에게 대들었습니다(5:19-21). 또 라암셋을 떠나 홍해 앞에 이르러 애굽 군대의 추격을 받자 이스라엘 백성은 원망 했습니다(14:11-12). 그러다가 홍해의 구원을 경험한 뒤에 이들은 “여호와와 그 종 모세를 믿었”습니다(14:31).


출애굽기 둘째 부분, 광야의 이스라엘

둘째 부분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의 목마름과 굶주림을 격게 되자, 모세와 아론을 원망합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들이 마실 물과 먹을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실 뿐 아니라 이들을 공격하는 적을 물리치게 하십니다. 또한 광야에서 모세는 장인 이드로의 충고를 좇아 자기를 도울 중간 지도자들로서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세웠습니다.


출애굽기 셋째 부분, 시내 산의 이스라엘

셋째 부분에서 시내 산기슭에 도착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십계명을 비롯하여 여러 종교 및 사회 생활 관련 율법을 주시면서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시는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그리고 모세에게 성막과 성막 부속품과 제사장의 옷을 만들고 제사장 위임식을 거행하라는 자세한 지시를 내리셨습니다. 그 사이에 산 아래 백성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을 섬기는 잘못을 저질렀지만, 모세의 조치와 기도를 힘입어 하나님은 다시 돌판을 주시고 종교 관련 율법을 말씀하시면서 언약을 새롭게 하십니다. 이어 성막과 그 부속품과 제사장 옷을 지시받은 대로 만들어 성막을 세우자 구름이 가린 시내산 위에 맹렬한 불처럼 머물던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해졌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이제 이스라엘 가운데 계심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출애굽기와 레위기 및 민수기의 관련성

제사장 위임식에 대한 지시를 실행하는 것은 레위기 8장에 나와 있고, 홍해를 건너 시내산 기슭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이 광야길을 오면서 보여준 모습과 그에 대한 하나님의 조치 가운데 몇 가지는 나중에 민수기에서 시내 산을 떠나 다시 광야 길을 갈 때 되풀이 됩니다. 이 점에서도 출애굽기는 레위기와 민수기로 이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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