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정리] 거룩, 하나님의 명령(레 20:22-26)

거룩, 하나님의 명령 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신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새로운 법을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거룩이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설교 정리] 거룩, 하나님의 명령(레 20:22-26)

하나님의 명령

오늘 본문 말씀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아주 중요한 기준을 명확히 강조하십니다. 

이 기준이 얼마나 중요한지 하나님은 레위기 말씀 전체에 걸쳐서 세세하고 자세하게 이 기준을 세워 주시는데, 이 기준은 바로 ‘거룩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통의 땅 애굽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애굽 왕 바로의 노예가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과 맺은 언약을 지키시며 그들과 동행하고 인도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려운 순간에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며 하나님이 계신지 시험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다시 한번 그들에게 기준과 법을 세워 주시며 거룩한 삶을 살아갈 것을 명령하고 강조해 주셨습니다. 

그들이 들어가게 될 땅, 가나안 땅에는 이미 가나안 원주민들이 그곳에 터를 잡고 살고 있는 땅이었고, 그 원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문화는 우상을 섬기고 타락한 문화였는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의 문화에 스며들어 정체성이 흔들리는 삶이 아니라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며, 하나님의 백성이 지켜야 할 질서와 규칙을 모세를 통해 알려 주셨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해서 지키게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바로 26절의 말씀입니다. 

“너희는 나에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를 나의 소유로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


거룩, 그 의미는?

출애굽 이후 시내 산에 머물며 약속의 땅을 향한 여정을 준비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모습은 바로 ‘거룩’이었습니다. 

쉽게 말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거룩이라는 옷을 입혀 주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거룩이란 무엇이고,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교회에서 자주 쓰는 말들 가운데 ‘거룩’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았을 텐데, 거룩이라는 말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는 잘 모를 것입니다. 

‘거룩’이라는 말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뜻이 매우 높고 위대하다’라고 나옵니다. 

그런데 성경은 히브리어로 쓰여진 책이기 때문에 히브리어로 거룩이라는 말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알아야 하는데, 히브리어로 거룩은 ‘구별하다’, ‘정결하게 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셩경이 말하는 거룩은 ‘하나님의 소유로서 구별되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민족 가운데 이스라엘을 선책하셔서 ‘너는 내꺼야’ 하고 따로 구별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럼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이 물건도 아닌데 어떻게 소유가 될 수 있는걸까?”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의 소유로 삼으셨다는 것은, 그들을 꼭두각시 인형처럼 마음대로 조종하신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사랑의 관계, 인격적인 관계를 이루어 가신다는 뜻입니다. 


거룩,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

또한 거룩은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레19:2에서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모르는 다른 많은 민족들과 구별되어 하나님만 사랑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법과 구별되는 하나님의 법, 즉, 십계명을 비롯해서 레위기 전체를 통해서 하나님의 법을 세워 주셨습니다. 


거룩, 그 삶의 모습

그렇다면 거룩이라는 옷에 어울리는 삶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일까요?

레위기 19장에는 거룩한 삶의 다양한 모습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19장을 잘 읽어보면 알겠지만, 여기에는 하나님께서 백성에게 주신 ‘십계명’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십계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결국 거룩이라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구체적인 실천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19장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주요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 제사드릴 때는 올바른 방법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도록 드려야 하고, 밭에서 곡식을 거둘 때는 떨어진 이삭을 다 줍지 않고 남겨두어 가난한 사람들과 나그네들이 먹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듣지 못하는 사람 앞에서 그가 듣지 못한다고 해서 대놓고 비난하거나,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 앞에 장애물을 놓아서도 안됩니다. 

사실 우리는 율법은 별로 좋지 않은 것으로 여기곤 하는데,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알려주신 율법은 하나님을 똑바로 섬기게 하기도 하지만, 약자를 보호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공정하게 재판하게 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을 보다 정의 롭게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이렇게 하나님의 법을 지키며 구별된 백성으로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거룩의 옷을 입은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길 바랍니다. 


결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 뿐 아니라 우리도 하나님의 소유로 삼으시고 구별해서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어디서나, 또 어떤 상황에서나 변함없이 ‘거룩’한 삶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거룩은 하나님의 법을 지키며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삶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그런 삶의 모습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이웃을 사랑하는 자가 바로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요,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룩한 백성의 모습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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